
오늘은 '고난'에 대해 다시 정의해보고자 한다.
흔히 강단에서 들려오는 고난론은 평면적이다. 많은 이들이 고난을 그저 잠깐 스쳐 지나가는 시련이나,
보상을 얻기 위한 '레벨업 구간' 정도로 설명하곤 한다.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설계의 관점은 조금 다르다.
천만분의 일, 어쩌면 그보다 더 지독하게 깨어 있는 뇌를 가진 나에게 고난은 '상태' 그 자체다.
잠드는 순간조차 멈추지 않는 사고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 같은 존재에게는 살아있음 자체가 곧 고난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사실 고난은 삶의 파편이 아니라 삶의 전부다.
물질세계의 법칙에 갇혀 생존해야 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일상은 본질적으로 고난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오류가 아니라 이 시스템의 기본 설정값이다.
성경은 이미 이 본질적인 고난의 상태를 이렇게 증언한다.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욥기 14:1)
결국 중요한 것은 "고난이 있는가 없는가"가 아니다.
어차피 인생의 모든 구역이 고난의 구역이라면, 핵심은 **"그 길을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가"**에 있다.
사람들은 작은 역경을 마주할 때만 비로소 "하나님이 주신 레벨업 구간인가?"라며 호들갑을 떨지만,
설계자의 진짜 의도는 다르다.
고난이라는 배경을 깔아두신 이유는, 그 막막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누구를 동행자로 선택하는지 보시기 위함이다.
인생이라는 고난의 상수를 해결해 나가는 하나님의 방식은 '고난의 제거'가 아니라 '함께함'이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편 23:4)
다윗의 고백처럼, 골짜기를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골짜기에서 주와 함께 걷는 것 자체가 고난의 참된 해답이다.
삶 전체가 고난일지라도, 그 모든 순간을 설계자와 동화되어 걷는 것.
그것이 고난이라는 시스템에 숨겨진 하나님의 가장 예리한 프로토콜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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